음주가 좋지 않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다.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술은 일상이나 다름없다. 업무상 술을 마셔야만 하는 경우도 있고, 그게 아니더라도 친구와 만나 술을 마시는 것 자체가 행복일 수도 있다. 이렇듯 어차피 술을 마실 거라면 지금 공부 조금 해두고 평생 겪을 숙취를 조금이나마 줄여보자. 어려운 내용이 아니고 큰 돈이 들어가지도 않는다. 최대한 단순하게 설명드릴 예정이니 끝까지 보고 정보를 챙겨가시길 바란다.
0. 배경 지식
- 탄수화물은 몸 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며 우리 몸은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한 뒤 남는 포도당은 글리코겐의 형태로 간에 저장된다.
- 알코올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를 만들어내며 이는 숙취의 주 원인이다.
- 알코올을 섭취하면 포도당 신생합성 및 혈당 감소에 의한 글리코겐 분해가 억제된다. (음주 이후 일시적 저혈당 유발)
1. 바나나
-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두통을 완화시키고, 속쓰림을 줄여 구토감을 덜어준다.
- 편의점 기준 바나나 2개입 가격 약 2,000원
2. 계란
- 메스꺼움과 두통을 줄이고 아세트할데히드의 분해를 촉진시킨다. 간 보호에도 효과적. 가능하다면 반숙이 조금 더 효과적이다.
- 계란후라이, 계란찜 등의 안주 추천
- 편의점 기준 계란 2개입 가격 약 2,000원
3. 우유
-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위를 보호한다. 특히 초코우유의 경우 카카오의 성분에 숙취를 해소할 수 있는 성분이 있고, 알코올로 인해 떨어진 혈당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. (카카오 함량에 따라 유효할지는 의문)
- 초코우유(코코아 분말 1.7% 함량) 편의점 가격 약 1,000원
4. 토마토
- 아세트알데히드의 배출 효과, 속쓰림 완화, 간 보호, 피로감을 없애는 등 만능이다.
- 토마토 계란볶음 등의 안주가 있다면 추천
5. 파워에이드
- 음주 중에 마셔도 좋지만 음주 후 취침 전, 그리고 잠에서 깼을 때 등 몸에 수분이 부족하고 혈당이 떨어진 상태일 때 마시면 특히 효과적이다.
- 유명한 방법으로는 600ml의 파워에이드를 기준으로 약 70%를 섭취한 뒤 취침하고 중간에 깼을 때 나머지 30%를 마시는 방법이 숙취에 좋다고 한다. (알코올 섭취가 수면장애를 유발하므로 거의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다)
6. 추가
- 술 마시기 전에는 물보다는 음식을 먹어야한다. 특히 운동 직후 음식 없이 술만 마시면 저혈당 증상이 있을 수 있다.
- 음주 중에는 물 많이 마시기 : 잦은 소변 등에 의한 탈수, 알코올 분해에 물 필요 (물 200ml + 소주 50ml 섭취시 몇시간 이내로 700~1000ml의 수분배출이 일어난다고 한다)
- 과음 후 다음 날 사우나 등 땀을 빼는 행위는 좋지 않다.
- 타이레놀등 진통제는 간에서 해독이 되는데 이는 간에 부담을 주므로 알코올 해독에 좋지 않다.
- 기름진 음식, 자극적인 음식을 통한 해장은 좋지 않다.
- 해장은 수분과 당분을 보충하거나 계란후라이 등 아세트할데히드의 분해를 돕는 식품을 섭취하면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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